홍콩 DOZY, 하프웨이 커피, 퀴너리바 / 홍콩 느좋 카페, 칵테일바 추천

홍콩은 유명한 느좋도시이지만
내맘에 드는 카페를 찾기가 생각보다 어려웠다
그래도 좋았던 카페를 추천 하자면
홍콩 mz들 사이에서 요즘 떠오르고 있다는 삼수이포
그 어딘가에 위치한 ‘DOZY’라는 카페를 추천한다

카페 내부는 요렇게 천장이 높고
벽쪽에 등을 대고 맞은편과 마주보고 있는 구조
카페를 요란하게 꾸미지 않아서 더 맘에 들었다

나름 감성 있는 커피샷
아아를 못먹는 나는 아이스 바닐라라떼
홍콩 물가 진짜 비싸졌다
커피 한잔에 9000원정도 하는데 음
내 입엔 매우 밍밍하다
커피도 우리나라가 최고

두번째로 찾아간 카페는 홍콩 카페를 검색하면서
제일 많이 언급되는곳

바로 하프웨이커피
홍콩엔 하프웨이커피가 네군데 있는데
여긴 셩완점이다
높게 치솟은 건물 사이에 골목에 이런 카페라니
묘하게 잘어울리면서 감성 있다
역시 좁아도 공간 활용을 잘하는 홍콩
내가 조와하는 푸릇푸릇 나무들 구웃

하프웨이 커피 메뉴
메뉴판도 너무 귀여워
이런 아날로그(?) 감성 좋아하는 나
여기서도 라떼 시키기
가격은 다 비슷한듯 하다
여행오면 다섯끼 먹고 카페 하루 세탕 기본 아닌가요?

커피맛은 그래도 여기가 낫다
이 좋은 날씨에 감기에 걸린 불쌍한 영혼
무슨 이름 모를 차를 시켰다

건물과 카페의 색조화가 예쁘다
느좋 카페 인정

저녁을 먹고 어디갈까 하다가
센트럴역에 있는
세계 50대 칵테일바라는 퀴너리바에 왔다
명성 답게 웨이팅은 기본으로 있구요

술먹으려고 웨이팅 절대 안하는데
이거 먹으려고 30분을 기다렸다
칵테일 잘 모르는데 뭐가 그렇게 다른걸까
주변에 보니까 다 똑같은거 시키길래
옆에 앉은 사람들이랑 똑같이 주문하기

왼쪽이 얼그레이 캐비어 마티니
퀴너리바에서 젤 유명한 시그니처 메뉴
칵테일 한잔이 한국돈으로 3만원 정도
한국에선 이돈 주고 안먹겠지만
여행 왔으면 또 쓸땐 써줘야지

칵테일 자체는 이쁘고 사진찍기는 좋은듯
다들 이건 기본으로 시켜서 그런지
바텐더 분들 쉴틈없이 거품 만들느라 힘들어 보였다
안에 진짜 캐비언지 연어알 같은거 있는데
난 맛있는지 모르겠더라 칵알못이라 그런가
오히려 옆에 있는 저 머랭 올라간 레몬 칵테일이
훨 맛있었다
크림이 달달하면서 적당히 써서 조화로운 맛..!

바에서 나오는 노래나 분위기도 조코
비싸긴 해도 괜찮은 경험이었다
그래도 세계 50대 칵테일 바라고 하니
홍콩 오면 한번쯤 와보는것도 추천